전체 글3 군산 당일치기 여행 (근대건축, 한일옥 예약 팁, 철길마을) 군산에 가면 정말 일제강점기 건물만 보고 오는 걸까요? 저는 작년 주말에 군산을 찾았을 때, 예상과 달리 근대 건축물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사람 사는 동네'의 따뜻함에 더 마음이 갔습니다. 청량리에서 KTX를 타고 두 시간 남짓, 군산역에 내리자마자 마주한 풍경은 마치 80년대 영화 세트장 같았지만, 실제로는 주민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녹아든 살아 있는 공간이었습니다.근대 건축물과 도보 동선, 주차 가능한 곳군산 여행의 핵심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이라 불리는 일제강점기 건축물들입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옛 군산세관, 일본식 목조 가옥인 히로쓰 가옥, 그리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까지, 이 모든 곳이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몰려 있습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면 .. 2026. 3. 21. 묵호 여행 (KTX-이음, 논골담길, 현실 후기) 서울 청량리역에서 묵호까지 KTX-이음으로 2시간 15분이면 도착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작년 가을 처음 이 노선을 타봤는데, 환승 없이 한 번에 동해안까지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낭만적인 기차 여행 뒤에는 생각보다 치열한 예약 전쟁과 현장에서의 고단함이 숨어 있더군요. KTX-이음으로 연결된 묵호, 편리함과 한계묵호행 KTX-이음은 2024년 동해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광역철도 노선입니다. 여기서 KTX-이음이란 기존 KTX보다 정차역이 많고 요금이 저렴한 준고속열차를 의미합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정동진, 동해, 묵호를 거치는 이 노선은 차량 내 무선 충전 장치와 좌석 간격 확대 등 최신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동 중 스마트 기기 사용이나 간단한.. 2026. 3. 20. 2026년 봄 꽃 여행 (광양 매화, 진해 벚꽃, 구례 수선화) 봄꽃 명소라고 하면 다들 '인스타 감성 사진' 몇 장 건지고 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하지만 광양 매화마을에서 새벽 5시 반부터 삼각대 자리 싸움을 하고, 진해에서 1시간 넘게 주차 대기하다 보니 깨달았습니다. 봄꽃 여행은 철저한 계획 없이는 '힐링'이 아니라 '고행'이 될 수 있다는 걸 말이죠. 2026년 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꽃 축제 세 곳을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여행 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섬진강변 하얀 물결, 광양 매화와 진해 벚꽃은 언제가 베스트일까?광양 매화축제는 2026년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립니다. 섬진강변 다압면 일대 약 30만 평에 걸쳐 수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이 규모는 국내 최대 수준입니다. 여기서.. 2026. 3. 20. 이전 1 다음